영어뮤지컬이 무엇인가요?
영어뮤지컬은 뮤지컬이란 연기 예술을 표현하는 도구인 언어를 영어로 하는, 영어와 예술교육이 합쳐진 프로그램이에요. 연기를 하기 위해선 상상하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뮤지컬이니 대사연기와 노래연기와 춤연기를 하게 되고 그 때 표현하는 언어를 영어로 하게 되면 영어로 상상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돼요. 그러면 머리로 영어를 습득 하는 거 이상으로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되는거죠. 예술과 외국어 실력이 같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에요.
헬레나즈는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꾸고
연기 예술을 사랑하던 헬레나가 만든 곳인데요.
삶에 가장 가까운 연기예술로 아이들의 삶을
이롭게 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는 곳입니다.
어릴 적 헬레나는 사운드오브뮤직과 메리파핀스를 보고 쥴리 앤드류스처럼 연기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했어요. 그런데 제가 어릴 땐 뮤지컬이란 단어도 생소하던 때라 그걸 할 수 있는 곳도 없었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도 없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극을 써서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했거든요.
그걸 다른 친구, 다른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 있다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 좋은 작품을 연기해볼 수 있게 하고, 또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고 공연을 멋지게 만들어 줄 스탭들이 있는 곳. 어릴 적 헬레나가 딱 꿈꾸던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영어를 더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언어를 재밌게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은 인물과 상황을 부여하는 거예요.
영어를 외워야 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할 때는 어렵고 지루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하면 지루할 수가 없고 정말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영어문장이 아니라 대사로 느끼게
만들어주면 되고요,
그 대사를 잘 표현하게하기 위해 그 말에
담긴 의미와 표현 방법을 잘 알게 만들어 주면 돼요.
영어를 학습시키는 선생님이 아니고 연기를 잘하게 만들어주는 연출가가 되어주면 아이들은 학생이 아니라 배우가 되고 영어는 공부가 아닌 연기 예술의 한 파트가 되는 거예요. 영어를 연기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영어능력을 끌어내는데 뮤지컬 넘버도 큰 역할을 하나요?
일단 노래는 멜로디와 리듬을 가진 언어라 학습 효과를 더 높여줘서 언어를 더 빨리 익히게 해줘요. 거기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노래를 좋아하고 또 뮤지컬 노래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자주 듣고 따라 부르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엄청 빠르게 외워지죠. 거기에 저희는 노래라고 안하고 노래연기, 뮤지컬넘버연기라고 하면서 상황과 인물을 이해하면서 노래하게 하거든요. 자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느끼면서 부르게 되니까
영어뮤지컬은 영어라는 언어를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익힐 수 있게 만드는 거 같아요.
헬레나즈의 연기교육이 아이들의 정서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정말인가요?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서 배우들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배역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연구해야해요.
또 배역이 상대하는 모든 대상에 관심과 집중을 기울여야 하죠. 배우는 많은 작품을 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인물들을 알아내고 이해하고 공감하게 돼요.
즉 연기를 공부하는 건 사람과 삶을 깊이 공부하는 것이에요.
또한 헬레나즈의 연기 교육에는 자신의 몸과 맘을 건강하게 돌보면서 자신의 삶을 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마음챙김 연기훈련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그래서 헬레나즈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연기 실력 뿐만 아니라 정서지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어요.
마음챙김이 연기와 어떻게 관련이 있나요?
연기를 할 때 나 자신과 내가 마주하는 대상에 온전한 주의를 기울여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 대상과 진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요.
마음챙김은 이렇게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 뿐만 아니라 배우가 현존하는 능력에도 많은 도움을 줘요. 마음챙김에서는 초심을 가지고 매 순간을 처음 대하듯이 하라고 하는데요. 배우가 연기 할때도 이래야 해요.
같은 장면을 수 없이 연습하고 연기하더라도 극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치 처음 일어난 일처럼 매번 새롭게 느껴야 하거든요. 이런 현존감이 없으면 진짜로 느끼지도 않고 그냥 자동적으로 연기하게 돼서 극 속의 순간 속에 진실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연기자에게 또 중요한 건 오감과 마음(생각과 감정)을 다루는 능력인데요. 배우들은 보이지 않는 걸 보이는 것처럼 연기해야 하고, 아프지 않은데 아픈 것처럼 연기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마음챙김을 통해 호흡이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자주 하면 연기할 때 장면에 필요한 호흡과 감각을 잘 불러와서 쓸 수가 있어요.
그리고 마음챙김에서 마음 즉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될거라는 건 모두가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내 오감과 마음을 잘 알고 다루는 능력은
연기의 거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음챙김을 통해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되면 그렇게 알게 된 자신을 잘 활용하여 배역을 더 세세하게 표현해나갈 수 있어요. 또한 표현하는데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배우 자신의 몸과 맘을 건강하게 하는데도 마음챙김이 큰 도움이 돼요.
마음챙김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마음챙김은 매순간 지금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고 있는데요. 일단 자기 자신을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인지할 수 있는 메타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아이들은 아직 어른들에 비해 습관이 덜 굳어져 있잖아요. 그래서 미리 좋은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한데요.
행동 습관 뿐만 아니라 마음 습관이 아주 중요해요.
마음습관이라는 건 어떠한 상황에 대해 자주 동일하게 반응하는 나의 마음의 패턴을 말하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습관을잘 들여다보고 지금부터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다면 그건 다시 좋은 행동습관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아이들의 삶이 더 건강해질 거구요.
또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언젠가 괴로움이 다가올 수가 있잖아요. 그 때 그 괴로움에 집어 삼켜지는 게 아니라 그 상황과 그 상황을 대하는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아이들이 마주하는 매 순간이 보다 더 편안하고 명료해질 거예요.
그리고 마음챙김을 통해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되면
자신의 목표를 더 건강한 방법으로 이룰 수 있게 될거구요.
이렇게 건강하게 살면 우리 아이들이 실제 무대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이라는 무대에서도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바로 헬레나즈의 교육 목표 중 하나거든요.
공연까지 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성장하겠어요?
맞아요. 연기 교육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고, 작품연습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경험해보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 인내심, 협동심, 사회성 등이 길러지고 공연을 마치면서 큰 성취감까지 경험하게 돼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성장과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가게 돼요.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 중 이런 말이 있죠.
Tell me and I forget.
Teach me and I learn.
Involve me and I remember.
나에게 말하라. 그러면 나는 잊어버릴 것이다.
나를 가르쳐라. 그러면 나는 배울 것이다.
나를 참여 시켜라. 그러면 나는 기억할 것이다.
이 명언에 교육이 가야 할 길에 대한 답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참여 시켜서 스스로 행동하게 해줘야 아이들은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고, 기억된 것들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머릿 속에만 잠깐 저장돼있는 게 아니라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게 진정한 공부인거죠.